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등 몽골 국가 지도자 및 정치계 인사 만나 협력 논의 | |
간담회 자리서 ‘몽골은 중요한 자원 국가,여러분이 애국자’치켜 세우기도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몽골 '자원 외교'에 힘을 쏟고 한국으로 돌아 갔다.
지난 달 30일 몽골 의회 .몽 한의회친선협회 .협회장 에네비시 멍흐오치르 의 초청으로 몽골을 5박6일간 방문했던 박근혜 전대표는 방문 기간 중 지난 18일 취임한 제5대 몽골 대통령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을 예방하고 총리 .국회의장 등 정부와 의회 지도자와 만나 양국 관심분야 논의를 하고 지하자원이 풍부한 몽골에 자원외교를 활발하게 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몽골은 북한의 핵실험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한반도 문제해결에서의 몽골의 창구 역할을 자임하는 한편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애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박 전 대통령이 한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을 우리는 높이 평가한다"며 "그가 한국의 경제발전에 어떻게 기여하고, 활동하고, 성과를 이뤄냈는지를 몽골 지도자들은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골을 방문한 박 전 대표는 1일 소드놈 엥흐바트 원자력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몽골은 세계 10위의 광산 보유국이다. 초기 탐사 단계에서부터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석탄, 동, 우라늄, 금, 몰리브덴 등 세계 10대 자원 부국인 몽골 정부가 앞으로 30개 이상 광산을 더 지정할 계획임을 간파한 요청이다. 박 전 대표는 또 "몽골이 원전을 가진다고 들었다. 한국이 그 동안 쌓아온 기술로 몽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단호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엥흐바트 청장은 "몽골 정부가 정책적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지원토록 하겠다"며 "한-몽은 상호 보완,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몽골 국회에서 담딘 뎀베렐 국회의장을 만나 "몽골의 타반톨고웨이 유연탄 광산 개발에 한국의 각 기업,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일이 잘 성사되도록 의장님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뎀베렐 국회의장은 "한국의 몽골 자원 개발, 광산 투자에 대해 지지하고 있다"며 "오히려 몽골이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데 (한국이) 많이 도와 달라"고 말하며 웃었다. 박 전 대표가 광산 투자에 대해 재강조하자 "광산 개발에 있어 한국의 큰 지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 정갑윤 유기준 손범규 의원과 교민 100여명이 참석한 '몽골 교민 간담회'에서도 "대한민국은 위기를 기회로, 도전을 성취로 만드는데 전문성이 있는 오뚝이 같은 근성이 있다"며 "한-몽이 윈윈(win-win)하는 분야가 많은데 공동 발전하는 관계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교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박 전 대표는 교민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몽골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계시는 교민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며 여러분들이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정치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 몽골은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과 남다른 관계에 있고, 세계적인 자원대국으로 우리와는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있는 대표적인 나라며, 지정학적으로도 남북관계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나라다”라며 몽골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노력하는 애국자라고 치켜세웠다.
박 전 대표는 또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몽골 주요 지도자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국익과 교민권익을 위해 폭넓은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3일 울란바토르 인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몽골 지원사업현장인 채소재배 비닐온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옛날 우리도 새마을운동을 통해 일어났다"며 "선진적 채소재배 기술을 몽골 현지의 특성과 결합시켜 몽골에 전수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7월1일 소드놈 엥흐바트 원자력청장 면담, 담딘 뎀베렐 국회의장 면담, 교민간담회, 7월2일 바야르 총리 면담, 대성에너지파크방문, 7월3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 예방, 자원에너지부 장관 면담, 한국국제협력단 방문 등 일정을 마치고 7월 4일 저녁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갔다.
몽골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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